2015년 4월1일. 기업들의 자사 브랜드를 띄우기 위한 많은 만우절 마케팅이 있었다. 허핑턴포스트에 눈에 띄는 만우절 마케팅을 정리한 포스트가 업로드되었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그 내용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총정리 : 최고의 만우절 장난을 골라보자!
http://www.huffingtonpost.kr/2015/04/01/story_n_6983244.html?utm_hp_ref=tw
그리고, 4월1일 만우절에 또다른 재미난 이슈가 있었다. 르노삼성에서 QM3 마케팅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했다. 페이스북 PPA(Page Post AD)를 집행했는데, 놀랍게도 그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다.
Mini야, 한판붙자!
MINI를 걸고 늘어진 이 도발적인 메시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 MINI가 친히 나타나 댓글을 남기고 간 것이다.
MINI가 남긴 댓글은 너무나 시의적절하고, 르노삼성자동차의 컨텐츠를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트위스트하여 은근히 디스하는 Reactive Post를 남긴 것이다. 페이스북 유저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대부분 MINI의 대응이 적절하고, 매우 MINI스러웠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사실 재미있었다. 진짜가 나타나서 댓글을 남겨준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선하게 반응한 것이다. 그리고, 르노삼성자동차도 MINI에 댓글에 반응을 하였다.
MINI가 남긴 댓글에 유저들이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을 남겼다.
예상했겠지만 MINI의 댓글에 긍정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댓글 중에는 "미니 페이스북 관리자 쩌네", "르노 너 어디서 반말이니~!", "이런거 너무 좋아", "MINI 대인배" 등 재미있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페이스북 유저들은 MINI의 이런 활동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할 것이다. 르노삼성의 도발에 위트있는 한마디로 MINI는 브랜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SNS의 경우, 날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일부에선 SNS 회의론이 조금씩 거론되고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마케팅 툴로 거론되고 인식되고 있다. 사실 SNS에서 브랜드가 원하는 반응을 얻어내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유저들의 반응은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SNS 상에는 여전히 많은 기회가 도사리고 있다. 시의적절하게 이슈에 대응하면서,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낸다면, 어떤 마케팅툴보다 버즈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결국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 시의성있는 Reactive Post 등이 필요하다. 기회가 찾아오는 순간이 있다. 위기가 기회로 바뀌기도 하고, 기회가 위기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SNS 마케터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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