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사장의 수첩에는 무엇이 쓰여 있을까?> 리뷰

철콩 2025. 8. 16. 11:49

 

 

'사장의 수첩'을 몰래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신사업의 전 과정(시작, 검증, 철수)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사장(사업가)의 시선에 제시한다. 신사업 기회 포착의 기준과 전략적 실행의 정수를 담은 책으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다. 저자 나카무라 요지는 신사업 설계의 전문가로, 위기에 빠진 회사를 되살리고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매각했으며, 2021년에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까지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사장의 수첩’이라는 제목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경영자의 머릿속을 살짝 들여다보는 느낌을 준다. 여기에는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적어둔 메모가 아니라, 사업을 바라보는 프레임과 결정의 기준, 그리고 타이밍을 읽는 감각이 담겨 있다.

현재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매우 필요한 책이었다. 

 

신사업 성공의 단서는 사장의 수첩에 있다.

1. 잘되는 사장은 어떻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가

시장의 미묘한 움직임을 읽어내고, 대기업이 지나치는 작은 기회를 붙잡는 법을 설명한다. ‘우연처럼 보이는 성과 뒤에는 철저한 준비와 수첩 속 데이터가 있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온다.

2. 기회 포착을 넘어, 인사이트를 ‘어떻게’ 찾아내고 활용할 것인가?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과정. 고객을 관찰하는 시선, 선행 기업의 움직임을 해석하는 방법, 불필요한 혁신을 피하는 기준 등, 경영자의 판단력을 키워주는 요소들을 다룬다. 경영전략에 필요한 생각의 방식, 인사이트를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다. 

3. 실전적 총정리. 사업의 성패는 결국 결과로 판단해야 한다. 

신사업 추진부터 철수(Exit) 전략까지 완성도 있는 의사결정 과정을 다룬다. 특히 ‘철수를 전략의 일부’로 다루며, 이것이야말로 이 책이 흔히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언제 사업에서 발을 빼야 하는지, 잔인한 이야기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정 중에 하나이다. 이 결단이야말로 경영자의 진짜 역량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실전에서 통하는 생존 바이블

책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는 '안일한 추진은 실패의 지름길이고, 메모로 쌓은 인사이트는 전략과 실행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는 점이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후발 주자에게 필요한 '자기만의 무기를 찾고,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리스크 대비를 철저히 하라'는 조언은 실행 가능하며, 반드시 행해야 하는 통찰로 다가온다. 
사업 기획자로서 또는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은 단순한 전략서가 아니라 ‘실전에서 통하는 생존 바이블’이었다. 이 책을 미리 만났더라면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이 좀 더 큰 성장을 이루었을까? 하는 생각을 남긴다.  

 

어떤 시장에서도 통하는 신사업 성장의 9단계

책의 핵심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아래 9가지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아래 단계에 대해 촘촘히 설명한다.  

1. 자사 역량 파악

2. 대상 영역 선정 

3. 대상 영역 조사

4. 확실한 인사이트 발견

5. 고객의 구매 의사 확인, 판매 실적 제시  

6. 발 빠른 체계 만들기

7. 사업의 시작

8. 리스크 관리

9. 집중 투자  

 

누구를 위한 책인가?

신사업을 기획하거나 준비하는 창업가 –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 검증, 철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

중소기업·스타트업 경영자 – 대기업의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과 실행 팁이 필요한 사람

기존 사업을 재정비하려는 사장 – 사업 전환 시점, 리스크 관리, 사업 철수 기준을 고민하는 사람

기업 전략·기획 담당자 – 사장의 시각에서 기회를 읽고 보고서를 설계하고 싶은 사람

경영·사업 실무에 관심 있는 직장인 – 상사의 의사결정 논리를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하고 싶은 사람

 

<사장의 수첩에는 무엇이 쓰여 있을까?>는 단순한 경영 노하우가 아니라, ‘생각을 기록하고 체계화하는 힘’이 어떻게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지를 보여준다.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내 수첩을 꺼내,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적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