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레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쉬는 방법을 배운다고?
바야흐로 쉼. 휴식을 배워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는 24시간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로 인해 완전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나에게 의미가 있던, 없던 수많은 콘텐츠가 전달되며, 너무나 익숙하게도 우리는 그 수많은 콘텐츠를 보고 있다. 거기다 일은 어떤가? 일은 항상 우리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사하지 않는다. 퇴근 후에도 일과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더불어 우리는 '일의 성과'에 집착하다 보니 쉼에서 더욱 멀어지게 되었다. 성과에 대한 집착은 일에 대한 생각을 OFF할 수 없게 만들고, 우리를 더욱 지치게 만든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우리는 쉬는 방법을 배워야할 지도 모른다. 쉼이 있어야 나아감이 있다.
유대인들에게는 안식일이 있었다.
저자 마릴린 폴은 유대인으로 면역결핍질환으로 죽음과 마주한 뒤,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에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유대인들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자신만의 성찰을 더해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휴식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휴식법의 핵심은 유대교의 안식일에 있다.
안식일 : 편하게 쉬는 날을 의미한다. 창세기 1장에서 창조주가 6일동안 창조의 일을 하고 제7일에 안식하였다는 내용에서 유래한다. 유대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며 요일상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이다.
저자는 나만의 안식일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일명 오아시스 타임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 방법들은 결국 실천의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은 오아시스 타임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상황에 맞는 방법 하나 정도는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면, 잘 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나의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만나 볼 수 있다.
결국 일이 문제다. 일 때문에 우리는 제대로 쉴 수 없다.
우리는 일의 결과에 집착한다. 그 집착이 우리를 후회의 시간으로, 내일에 대한 걱정으로 끌고 들어간다. 저자는 이러한 사고가 진정한 휴식을 방해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성공적인 휴식의 기술을 체득하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관점을 바꿀 것을 권한다. '일의 내용'이 아닌 '일하는 방식'에 집중하는 것이다. 일하는 방식은 생산성, 정서 지능, 충족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오아시스 타임을 만드는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일의 내용이 아닌 일하는 방식에 집중한다.
2. 우선순위를 조정한다.
3. 전환 시간을 잘 활용한다.
4. 조역자의 도움을 받는다.
5. 일을 끝내면 성공을 기념한다.
누구를 위한 책인가?
- 일에 대한 걱정을 떨처버릴 수 없으며, 성과에 집착하는 사람
- 과도한 책임감, 불안감에 시달리는 번아웃 상태의 사람
- 모바일기기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사람
- 가족과 온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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