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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 THOUGHT

LEGO® SERIOUS PLAY®(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OPEN WORKSHOP 참여후기

 

 

 

LEGO® SERIOUS PLAY®의 개념과 정의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Lego serious Play)는 1990년대 중반에 레고사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교수들과 함께 개발한 프로세스에 포커스된 방법론이다. 레고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나, 혁신적인 기업전략을 창출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조직 내 이해관계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시각화하여 서로간의 이해와 토픽에 대한 합의 사항 등을 100% 이해도로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는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서로간의 믿음이 전제가 된다. 즉 조직 내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 공정한 발언권과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모두가 이해하고 합의를 본 솔루션, 결과 등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생각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성원 개인 및 그룹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하나의 목표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의 수립 등.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는 개인보다는 팀, 조직을 하나로 연결하여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는 솔루션인 것이다.

가장 특징은 역시 레고를 사용한다는 것에 있다. 레고를 통해 추상적인 개념의 용어, 목표, 솔루션 등을 블록을 통해 표현하는 Visual Thinking이 가능해진다. 생각의 속도를 판서, 노트필기, 워드프로세서가 따라잡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곤 한다. 하지만 레고를 사용하면 우리는 생각과 동시에 레고를 만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이는 대다수가 레고블록을 가지고 놀아본 경험이 있다는 전제 하에 성립된 개념이다. 생각과 동시에 손에서 레고라 어떻게 조립되는지는 자세한 워크샵 후기에서 설명할 것이다.)

레고를 통해서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아이디어를 최대한 빨리 구체화시킨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간의 100% 이해가 필수조건이다. 참여자들은 서로가 같은 의미를 공유하고 있는지 계속 체크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모두가 합의한 최고의 솔루션/전략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는 NASA에 도입된 것으로 유명하다. NASA가 우주왕복선 안전대책팀을 조직하여 연구자와 엔지니어 간의 커무니케이션을 활성화하도록 하였다. 앞서 언급한 서로 간의 100% 이해가 전제되었기 때문이다. 레고를 통한 Visual Thinking은 커뮤니케이션적으로 서루 다른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100% 이끌어내는 것이다.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는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개발, 신규사업아이템 구상, 전략 도출, 조직내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에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솔루션은 분명히 아니며, 프로세스에 초첨을 맞춘 방법론이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관련 링크 :

http://www.seriousplay.kr/

https://www.facebook.com/#!/LegoSeriousplayKorea


LEGO® SERIOUS PLAY® OPEN WORKSHOP 후기

 

1. LEGO® SERIOUS PLAY® OPEN WORKSHOP 소개

*아래 내용은 신청 사이트에서 복사하여 일부 편집하였음 

LEGO® SERIOUS PLAY® 방법론은 혁신과 비즈니스 결과를 향상시킬 수있는 강력한 체험 도구입니다. 주요 장점은 그룹이 복잡한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록으로 만들어 내는 메타포나 모형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 그룹의 통합단계를 통해 반복적으로 진화시켜 복잡한 문제나 의사결정을 함께해 볼 수 있습니다.
LEGO® SERIOUS PLAY®를 개발한 로버트라스무센의 공인 레고시리어스플레이 퍼실리테이터 과정을 수료한 컨설턴트2명이 기업이 필요로하는 과정을 설계 교육시나리오를 만들어 드립니다. 혁신 및 제품개발, 팀과 조직개발, 비즈니스모델,의사결정, 창의력과 통찰력 발현 등 다양한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LSP는 최소 4명~12명까지 팀을 구성하여 교육을 제공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제공하는 3시간 교육에서는 LSP의 전반적인 내용과 실습을 제공합니다.

레고시리어스 플레이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교육, 컨설팅하는 업체로 T3인증을 받은 한국인 퍼실리테이터가 교육을 제공합니다.
“Better Process Consultancy offers Participatory Strategic Development Workshop using the LEGO® SERIOUS PLAY® materials and methodology”.

 

D.School의 MakeSpace, Design Thinking, IDEO의 Design Innovation, LEGO® LEGO® SERIOUS PLAY™, Picto® Business Model Generation, BusinessOrigami 등의 방법론과 퍼실리테이팅 기법을 제공, 참여한 모든 분들이 하나의 팀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핵심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개인과 개인이 하나의 모델을 결합하여 팀원의 생각을 대화를 통해 싱크로나이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Window ExplorationBag 제공
LEGO® SERIOUS PLAY® 및 체계적인 창의성의 원칙 및 짧은 워크숍에 활용되는 교구로 LEGO®SERIOUS PLAY® 를 위한 기본 블럭입니다. 국내에서 구매하실 수 없는 제품으로 교육중에 나눠드립니다.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오픈 워크샵 신청 페이지에서 인용함. 현재 신청 마감됨]
http://onoffmix.com/event/24891

2. LEGO® SERIOUS PLAY® OPEN WORKSHOP 참여 후기
*레고에 대한 설명
레고 브랜드의 탄생과 발전 과정에 대한 스케치

*LEGO® SERIOUS PLAY®에 대한 소개
LEGO® SERIOUS PLAY®의 현황, 장정, 특징 등에 대해 설명

*레고에 대한 감각 손에 익히기_탑 만들기 & 다리 만들기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높은 탑을 만들라'라는 미션을 하달. 참여자들은 3분 안에 가장 높은 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서로 경쟁하게 된다. 
역시 '제한 시간 안에 물병이 아래로 통과할 수 잇는 다리를 만들라' 라는 미션을 수행하는데, 제한 시간 안에 레고를 만드는 경험을 통해서 레고 조립에 대한 감각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제한 시간을 둠으로써, 생각하고 조립하는 것이 아닌, 생각과 조립을 동시해야 하는 상황을 강제로 만들어 주고, 그 상황에서 생각과 행동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리 만들기]

 

[탑 만들기]

 

 

*레고에 대한 직관력 키우기(A)_3분 안에 오리 만들기
3분에 최대한 많은 오리를 만드는 미션을 두번 수행한다. 오리를 만들고, 다시 블록을 분리하여 다른 모습의 오리를 만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론 조건없이 3분안에 최대한 많은 오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미션을 수행한다. 두번째는 종이에 자기가 만들고자 하는 오리를 그린 후, 그 설계도를 본 후 오리를 가장 많이 만드는 미션을 수행한다. 그리고, 내가 그린 설계도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여 설계도대로 오리를 만들드록 한다. 

 

[3분안에 오리 만들기]

 

[3분안에 설계도를 그리며 오리 만들기]

 


이 과정을 통해서, 참여자는 다른 이의 설계도가 얼마나 주관적으로 작성되어 있는 지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기획서 등이 다른 사람이 얼마나 이해하기 어려운 가를 인식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계획을 세우고 회의하는 것이 얼마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 가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의 강점을 체득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사용된다. 워크샵 참가자들은 생각과 손을 동시에 쓰는 경험을 통해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레고로 미래 생명체 표현하기

레고를 통해서 미래의 생명체를 표현하는 미션. 머리 속에 있는 비쥬얼을 형상화시키는데, 제한된 브릭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표현의 한계를 어느 정도 설정하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미래 생명체를 표현하는 미션은 사실, 방어적인 태세를 접고, 열릴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하나의 단계인 것이다.

 

[미래 생명체_1]

 

[미래 생명체_2]

 

 

*레고로 자신을 표현하기

워크샵 참가자는 한정되고, 동일한 레고브릭을 가지고,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메타포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성격과 직업을 설명할수 있는 레고를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형상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여기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를 통해서 '의미 --> 형상화' 되는 과정을 처음 접하게 된다.

 

[자기소개_1]

 

[자기소개_2]

 

 

*기억하기 싫은 최악의 프로젝트 표현하기

기억하기 싫은 최악의 프로젝트를 표현한다. 워크샵의 최종 단계에 해당되는데, 지금까지 지나온 과정을 종합한 마지막 미션이다. 프로젝트의 실패 요인을 산정하고, 그것을 브릭으로 표현하다. 레고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제가 무었이었는 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기억하기 싫은 최악의 프로젝트]

 

위 과정들 간에 참여자는 최대한 말을 많이 하도록 강요받는다. 자신이 만든 모델을 설명하고 공유함으로써 참석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진행한다. 앞서 언급한 서로간의 100%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강조해 나가며,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

 

LEGO® SERIOUS PLAY®의 효용성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는 팀단위의 워크샵에 매우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팀 단위 위크샵을 통해서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그 비전을 가기 위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그리고 비전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론을 공유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레고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모두가 100% 이해를 한 상태에서 워크샵이 종료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다 보니, 소구의 인원으로 워크샵 구성이 필수불가결하다. 워크샵의 주체였던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코리아'에서는 기업의 목적과 대상에 따라 다양한 워크샵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사실, 금번 워크샵에서는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를 전부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일단 참석자 12인이 모두 다른 직종이며,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지 않는다. 즉 팀단위 워크샵이 아닌 개별 단위의 워크샵이라 한계가 존재했던 것이다. 결국 이번 워크샵은 Preview에 해당되는 것으로 진정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를 경험하고 체득하기 위해서는 팀 단위 활동이 꼭 필요하다. 

 

워크샵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좀 더 피력하자면...

생각과 동시에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경험은 상당히 색다른 체험이었다. 2-3분의 제한 시간 내에 제한된 블럭으로 주제를 표현하는 것은 굉장한 몰입의 시간을 경험하게 한다 

의미가 형상화가 되는 것은 메타포를 통해 의미가 확장되는 Visual Thinking의 방식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공인을 받은 LEGO® SERIOUS PLAY® 퍼실리테이터는 단 2명에 불과하다. 워크샵 자체가 상당히 희소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S, L 기업 등에서 회의 등에 도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레고, 그리고 워크샵을 주제하는 퍼실리테이터가 필요하다.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를 진행하기 위해 위에 언급한 2명을 무조건 초빙해야 한다는 뜻인데...그리고, 시리어스 플레이용 레고가 갖춰져 있어야 하고, 그것을 퍼실리테이터만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이지만,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의 보급에는 큰 벽이 될 것이 분명하다.   

 

3시간 남짓한 워크샵으로는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의 과정과 그 효과를 깊이 체험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한번쯤은 경험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