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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 THOUGHT

쥘 베른의 '지구에서 달까지'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전세계적으로 많이 읽히고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소개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작품의 작가가 누구인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 건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쥘 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이 영화 덕에 쥘 베른이란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의 놀라운 업적에 대해 알게 되었다.

 


 -쥘 베른 Jules Verne(1828-1905)

 1828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 낭트 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였다. 19살에 법률을 공부하러 파리로 상경하였지만 독서와 극장 순례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20대에 극작가를 지망하지만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서른 네 살때인 1862년에 쓴 '기구를 타고 5주간' 이 출판되어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경이의 여행' 시리즈라고 일컬어지는 수많은 걸작을 1년에 한 편 이상씩 40여 년 동안 꾸준히 쓰게된다. 1905년에 사망할 때 까지 80편이 넘는 장편 소설을 썼고, 전세계에서 수많은 애독자를 열광시켰다.

<열림원 쥘 베른 걸작선 작가소개 참고> 

 주요작품

● 지구 속 여행
● 해저 2만리
● 15소년 표류기
● 80일간의 세계일주
● 지구에서 달까지
● 카르파티아 성
● 달나라 탐험
● 신비의 섬
● 황제의밀사
● 기구를 타고 5주간

 -'지구에서 달까지'를 소개하자면

 

 

 

 소설의 배경은 남북전쟁이 끝난 직후이다. 포탄개발만이 삶의 유일한 희망이요 빛이었던 포탄클럽 사람들은 전쟁이 끝난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본문의 대사를 잠시 인용하면

 "얼마나 존경을 받느냐는 그 사람이 고안한 대포의 무게에 비례하고, 포탄이 도달하는 거리의 제곱에 정비례한다!"

 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포탄개발이 삶의 전부인 사람들이 모인 곳이 포탄클럽이다. 심지어 무기개발의 명분을 세우기 위해서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자고 외치기도 하는 너무나 순수한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결국 포탄클럽은 무기력하고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단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달나라에 포탄을 보내는 것이다.

 이 계획은 세계인들의 엄청남 관심을 받게 되고 포탄클럽은 이 계획을 이행해나가고 포탄을 타고 달나라에 가겠다는 프랑스인이 등장한다.

 -우주개발시대를 너무나 앞서 예언한 소설

재미있는 설정의 이 소설은 1800년대에 쓰여졌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시대에 앞서간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질 베른 특유의 백과사전식 과학지식의 나열은 불가능해보이는 계획이 마치 실현가능한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 준다.

 과학적인 지식의 나열만이 있었다면 이 소설은 단지 뛰어난 상상력과 그를 뒷받침하는 사실이 절묘하게 어울려진 그저 재미난 소설에 머물 렀을 것이다. 하지만 우주과학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봄으로 써 단지 재미난 소설에 그치지 않고 깊이있는 무언가를 갖게 되었다. 우주개발을 둘러싼 여러 정치적, 경제적 측면까지 1960년대 우주산업의 모습을 예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스매싱 펌킨스의 'Tonight Tonight'

 

 

스매싱 펌킨스의 명반 [멜랑꼴리와 무한한 슬픔]에 삽입된 'Tonight Tonight' 의 뮤직비디오는 쥘베른의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와 속편에 해당하는 '달나라 탐험'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달나라 탐험의 삽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듯 보인다. 곡의 느낌을 매우 잘 살린 뮤직비디오로 발표당시 많은 화재를 낳았던 작품이었다.


Time is never time at all
시간이란 결코 그냥 시간이 아닙니다

You can never ever leave without leaving a piece of youth
당신은 젊음의 조각을 남기지 않고 떠날 수 없어요

And our lives are forever changed
우리의 삶은 영원히 변할 거예요

We will never be the same
우리는 결코 똑같이 남아 있지 않을 거예요

The more you change the less you feel
당신이 변해갈수록 느끼지 못하는 것 뿐이죠

Believe, believe in me, believe, believe
믿어요, 나를 믿어요, 믿어요

That life can change, that you're not stuck in vain
삶은 변할 수 있습니다, 쓸모없이 변화없는 삶에 집착하지 말아요

We're not the same, we're different tonight
우리는 과거와 같지 않고 우리는 오늘밤 달라졌어요

Tonight, tonight, so bright
오늘밤, 너무나 찬란한

Tonight, tonight
오늘밤

And you know you're never sure
당신은 결코 확신하지 못하지만

But you're sure you could be right
당신이 옳을 수 있었다고 확신하지요

If you held yourself up to the light
만약 당신이 자신을 빛으로 이끈다면

And the embers never fade in your city by the lake
The place where you were born
당신이 태어난 호숫가 부근 당신의 도시에서 타고 남은 불씨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Believe, believe in me, believe, believe
믿어요, 나를 믿어요, 믿어요

In the resolute urgency of now
단호하고 급박한 지금 이순간

And if you believe there's not a chance tonight
만약 당신이 오늘밤 아무런 기회도 없다고 믿는다면

Tonight, tonight, so bright tonight, tonight
오늘밤, 너무나 찬란한 오늘밤

We'll crucify the insincere tonight, tonight
우리는 오늘밤 거짓을 벗어던질 겁니다

We'll make things right, we'll feel it all tonight, tonight
우리는 오늘밤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모든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We'll find a way to offer up the night, tonight
우리는 이밤을 신에게 바칠 방법을 찾게 될 거예요

The indescribable moments of your life, tonight
오늘밤은 당신의 인생의 형언할 수 없이 놀라운 순간

The impossible is possible tonight, tonight
불가능한 것들이 오늘밤 가능해집니다

Believe in me as i believe in you, tonight ,
내가 당신을 믿는 것처럼 나를 믿어요, 오늘밤
to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