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 THOUGHT 썸네일형 리스트형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스포일러) 새로운 X-Men 세계를 창조, 그리고 계속되는 시리즈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돌아왔다. 슈퍼맨 리부트를 이유로 엑스맨 3편에 합류하지 않은 그가 DOFP로 돌아온 것이다. 그는 새로운 X-Men 세계를 다시 만들었다. 1~3편, 울버린 시리즈에서 꼬여버린 설정과 일부 주연인물들의 죽음은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싱어 감독은 이 상황을 시간여행이라는 장치를 통해서 제로로 만들어 버린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전작들의 세계관을 리셋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해 팬들의 원성을 불러일으켰던 두 메인 캐릭터 스캇과 진이 시간 여행의 끝에서 돌아왔다. 충분한 영화적 재미 DOFP의 액션 장면이 많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액션보다는 젊은 시절의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의 갈등이.. 더보기 에브리맨(필립 로스) 에브리맨(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우리 모두는 결국에 죽는다. 탄생 뒤에 죽음이 주인공 '그'의 유션시절부터 죽기전까지의 이야기. 작가는 우리의 삶이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가 피하고 싶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것. 젊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뒤로하고 점차 쇄약해져가는 육체는 점점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온다. 그리고, 그 추억에 몸을 맡기어 죽음을 망각하고자 한다. 하지만 죽음은 호시탐탐 소설 속 '그'를 데려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을 바라보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게 되고 그의 죽음을 보며 우리에게도 똑같은 삶이 주어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 준다. 죽음 삶의 일부이며, 받아들여야 할 존재이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주인공 '그'의 이름.. 더보기 300 Rise of Empire(300 제국의 부활) 300 Rise of Empire(300 제국의 부활) 영화를 보고나면 '에바 그린'만 머리 속에 남는다. 영화의 표현형식이 마치 미드 스파르타쿠스의 극장판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폭력, 성적 표현의 수위가 스파르타쿠스보다 낮아 보인다. 사실 1편이 이야기 구조가 매우 단단하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레오니다스 왕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이 1편을 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제국의 부활에는 레오니다스 왕과 같은 캐릭터가 부재하다. 그리고 이것이 극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매력적이지 않은 주인공의 서사를 관객들이 몰입을 하며 함께 따라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등장부터 시선을 끄는 악녀 '에바 그린'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감독이 의도한 바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관객들은 에바 그린이 등장하는 장.. 더보기 LEGO® SERIOUS PLAY®(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OPEN WORKSHOP 참여후기 LEGO® SERIOUS PLAY®의 개념과 정의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Lego serious Play)는 1990년대 중반에 레고사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교수들과 함께 개발한 프로세스에 포커스된 방법론이다. 레고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나, 혁신적인 기업전략을 창출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조직 내 이해관계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시각화하여 서로간의 이해와 토픽에 대한 합의 사항 등을 100% 이해도로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는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서로간의 믿음이 전제가 된다. 즉 조직 내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 공정한 발언권과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모두가 이해하고 합의.. 더보기 독서일기(2014년 3월5일)_시간, 나이, 나 #1 '심플하게 산다' 이후로 책을 손에 놓아버렸다. 3개월에 걸쳐서 읽고 있는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을 이번 주에 모두 읽을 예정이다. 우연히 검색해보니 표지도 바뀌고, 출판사도 변경되어 판매되고 있다.(출판사가 바뀌니 표지도 뭐...) 재미는 있는데, '나를 부르는 숲'처럼 속도가 나지 않는다. #2 오늘 Yes24에서 한병철 교수의 '투명사회', 지그문트 바우만의 '리퀴드 러브', 폴 오스터의 '겨울일기'를 구입했다. '투명사회'가 예약 판매 중이라 3월13일에 배송이 진행된다고 한다. 뭐 그동안 읽어야 할 책은 쌓여있으니 문제는 없다. #3 최근 업무 시간 중에 극단적으로 일이 몰리고 있다. 데드라인이 초를 다투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 짜증이 늘어나고 화를 내는 횟수가 많다. 감정을 .. 더보기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지음)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지음, 김성희 옮김) 욕망을 채우느라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일상 성찰 심플, 가볍고 편안한 삶의 기품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인류의 오랜 지혜다. 사는게 즐겁지 않다면 그건 바로 가진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더 많이 가지라고 요구하는 지금의 소비사회는 더 많이 가질수록 인생이 꼬여만 가는 역설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심플하게 살 필요가 있다. 물건과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정리하자 물건 필요한 물건보다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짊어지는 일이다. 물건이 많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집 집은 '언젠가는 쓰일' 물건들로 가득 찬 요지부동의 창고가 아니다. 집은 휴식의 장소, 영감의 원천, 치유의 영역이 되어야 한다. 시간 우리가.. 더보기 독서일기(2014년 2월10일)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를 읽고 있다. 책을 펼쳤을 때 양손에 감기는 재질감이 좋다. 밤늦게 읽다보니 많은 분량을 읽지는 못했다. 책 제목처럼 꼭 필요한 내용이 짧게 정리되어 있어 읽기에 편할 것 같다. 책 제목을 기억하지만, 저자를 기억 못하곤 한다. 그래서 저자와 책 제목을 함께 언급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생각 중이다. 아직 구매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구매할 목록 ▷ 콜레라 시대의 사랑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저녁이 준 선물 - 사라 스마일러 ▷ 바이럴 루프 - 아담 페넨버그 ▷ 밤은 부드러워 - F 스콧 피츠제럴드 ▷ 검은 고독 흰 고독 - 라인홀트 메스너 ▷ 겨울일기 - 폴 오스터 ▷ 리퀴드 러브 - 지그문트 바우만 ▷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가 - 미셸 레더먼 ▷ 리브 바이 .. 더보기 Frozen(겨울왕국) 올 겨울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겨울왕국. 라푼젤에서 얻은 성과를 투영한 작품이 나왔다. 3D 애니메이션의 기술적인 진보 뿐만 아니라, 디즈니가 제시하는 여성상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들어난 작품이 겨울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라푼젤에서는 남성의 보호를 받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말에 가서는 역으로 남성을 보호하고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수동적인 여성을 묘사하는 것에서 탈피해 가던 디즈니는 겨울왕국에 이르러 작품의 주제에서 남자와의 사랑을 배제시킨다.(물론 남녀간의 사랑은 있지만,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디즈니 전 작품을 지배하는 감정 '사랑'. 남녀간의 사랑이 자매간의 사랑으로 대체된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이 확장되어 가족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것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 더보기 편의점 사회학(전상인 지음) 편의점을 알면 대한민국이 보인다(전상인 지음) '편의점 제국' 대한민국의 진실을 밝히는 사회적 탐구 편의점 제국 대한민국 하루 평균 880만명이 편의점에 방문하고 인구당 편의점 수가 1위인 나라 대한민국. 편의점 제국이라고 감히 부를 만 하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편의점은 이제 점점 우리의 실정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은 이제 단순한 점포가 아니다. 은행, 우채국, 양국, 술집, 빵집,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 '천의 얼굴'을 가지게 되었다. 점점 복합 생활 거점으로 변모 중인 편의점은 우리의 삶에 깊이 파고들어와 있다. 편의점을 통해 바라본 대한민국 편의점이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 우리는 편의점을 통해 무언가 세련된 서비스와 점포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에게.. 더보기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영화는 '떠나라' 라고 이야기하지만, 결말에는 지금 있는 자리도 소중하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햐 한다. 용기가 없다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 결국 우리의 평범한 인생도 결코 평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