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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 THOUGHT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지음)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지음, 김성희 옮김)

욕망을 채우느라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일상 성찰

심플, 가볍고 편안한 삶의 기품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인류의 오랜 지혜다.
사는게 즐겁지 않다면 그건 바로 가진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더 많이 가지라고 요구하는 지금의 소비사회는 더 많이 가질수록 인생이 꼬여만 가는 역설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심플하게 살 필요가 있다.
물건과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정리하자

물건
필요한 물건보다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짊어지는 일이다. 물건이 많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집은 '언젠가는 쓰일' 물건들로 가득 찬 요지부동의 창고가 아니다. 집은 휴식의 장소, 영감의 원천, 치유의 영역이 되어야 한다.
시간 우리가 진정 소유할 수 있는 것은 하루하루의 시간이다. 두려워할 것은 미래가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현재이다.
 적게 먹고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은 일종의 철학이고 지혜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은 예술작품을 만드는 일만큼 가치가 있다.
관계 변면하지 않고 미소 지으며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남에게 기대지 말고 자신의 빛으로 살아가자.
마음 오염된 마음은 우리를 분열시킨다. 집착을 버리고 소유를 포기하자. 그러면 초연함이 깃든다.

인상깊었던 구절
자기관리를 할 때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건강, 재정강태, 그리고 아름다움이다. 정성을 들인 좋은 옷차림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온다.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자. 당신은 변할 수 있다. 당신도 빛날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약간의 시간과 관심, 사랑을 투자하면 자신감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심플하게 살 수 있을까?'
적게 가지고 단순하게 사는 삶. 이것은 동양사상에 원류를 두고 있는 삶이다. 서양의 실용주의, 자본주의 노선과는 분명히 다른 방향의 삶이다. 얼마전 각광받았던 '슬로우 라이프', '윌빙' 등과 어느 정도 같은 노선을 달리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미 자본주의의 기준에 익숙한 우리는 '심플'이라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받아들 일 수 있을까? 머리로는 받아 들겠지만, 글쎄...진짜 삶에서는 힘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