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014. 제임스 건 감독)
Awesome Mix Vol.1: 캐릭터들의 끝내주는 조합
끝내주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이하 가오갤)를 봤습니다. 스타워즈, 스타트랙과 같은 '스페이스 오페라'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마블은 이제 우주에까지 그 세계관을 확장시켰습니다. 그것도 아주 성공적으로 말입니다. 마블판 다크나이트라고 언급되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는 완전히 다른 노선의 영화입니다. 시종일관 발랄하고, 웃음이 넘쳐납니다. 소재 자체가 우주의 위기인데도 이 친구들은 유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신납니다. 캐릭터들은 생동감이 넘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만으로도 영화가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 간의 조합은 너무나 신명납니다. 그리고, 우주가 배경임에도 캐릭터들이 묘하게 설득력이 있습니다. 전능한 캐릭터들을 다소 선보인 어벤져스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스타로드의 Awesome Mix처럼 캐릭터들의 활약과 조합이 끝내주는 영화였습니다.
우주로 확장된 세계관에 걸맞는 비쥬얼과 예상치 못한 조합의 음악
가오갤은 우주가 배경입니다.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세계를 어떤 식으로 묘사하는냐가 매우 중요한 영화입니다. 스타워즈와 스타트랙이 큰 성공을 걷은 것에는 영화미술이 가지는 힘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마블의 우주는 어땠을 까요? 저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닝 시퀸스부터 유쾌하고 인상적입니다. 영화 타이틀롤이 화면에 가득 채우는 순간부터 '이건 재미있는 영화가 확실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영화는 여러 배경을 오가며 스토리를 진행시킵니다. 그리고, 우주가 소재인 영화 특성상 우주선간의 전투씬 등.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블의 첫번째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점 때문에 작은 우려가 있었지만, 역시 마블은 마블이었습니다. 음악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스타로드 피터 제이슨 퀼의 Awesome Mix는 영화 전반 내내 사용됩니다. 이 70년대 음악들은 어머니와 지구를 스타로드를 이어주는 유일한 끈이자 추억입니다. 이 음악들이 가오갤을 유쾌하고 활기차개 만들어 줍니다. 70년대 음악들이 우주와 이렇게 어울릴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음악들은 가오갤에 리얼리티를 부여해줍니다. 사실 마블 영화들은 상당한 리얼리티에 근간해 있습니다. 우주라는 배경 자체가 현실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가오갤의 음악이 이 영화에 리얼리티를 부과해 줍니다. 리얼리티는 영화에 더 몰입하게 만들어 주죠. 결과적으로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회자될 것 같은 캐릭터. 로켓과 그루트
귀엽다. 그냥 막 귀엽다
위에서 캐릭터간의 끝내주는 조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로켓과 그루트입니다. 영화를 보고나면 위 이미지에 묘사된 로켓과 그루트에 귀여움에 상당히 수긍할 것입니다. 물론 스타로드, 가모라, 드랙스 또한 매우 매력적입다만, 로켓과 그루트는 정말 Awesome입니다. 스타로드는 영화의 주인공답게 복합적인 인문 묘사 덕분에 역시나 매력적으로 비춰집니다. 그의 허세끼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만, 드랙스, 가모라는 로켓, 그루트, 스타로드에 비해 덜 매력적으로 비춰집니다. 그리고, 로난을 너무 단순한 캐릭터로 만든 것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원작에서는 보다 정치적이고, 복합적인 갈등요소를 가진 존 더 복잡한 인물이었습니다.
이제 마블 유니버스의 Phase2가 거의 끝나갑니다.
Phase 2의 작품을 이제 한 작품남겨놨습니다. 바로 어벤져스2 에이지오브 울트론입니다. 이미 일부 이미지가 공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열띤 기대를 가지는 작품입니다. 가오갤의 멤버들은 어벤져스의 멤버들과 Phase 3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가오갤에서 타노스가 등장했고, 어벤져스1의 쿠키영상에서 우리는 타노스를 봤습니다. 타노스가 어벤져스3의 메인 빌런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요. 그리고, 코믹콘에 어벤져스 멤버들과 타노스 역의 조슈 브롤린이 참석했습니다. 어벤져스2에서도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벌써부터 가오갤 멤버들과 어벤져스 멤버들이 만나게 될 Phase3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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