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의 작가, 교수, 저널리스트, 문화평론가들이 모여서 라디오헤드와 철학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쓴 책이다. 철학적 사유를 위해 가사의 의미 분석과 음악적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다 심층적인 해석을 위해서 곡이 쓰여진 시대의 사회상, 라디오에드의 심리적인 상태까지 거론하며 매우 구체적인 해석을 보여준다.
1차원적인 의미해석을 넘어 그들의 음악이 현상학,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다양한 사상적 조류들이 그들의 음악에 어떻게 투영되었는 지를 보여준다.
개인의 자아성찰을 노래하던 초기를 지나 사회상으르반영하는 지금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음악적 성장과 더불어 내면의 변화까지 추적하고자 한다. 그들의 음악은 사회상을 반영하여, 환경, 정치,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다. 하지만 라디오헤드의 음악적 본원은 인간의 내면을 심도있게 파헤쳐 철학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그것을 노렸든 아니던, 청자들의 시선에서는 그들의 음악이 그렇게 다가온다.
결국 이 책은 우리가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들으며 느꼈던 그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아주 쉽게 읽힌다고는 할 수 없다.철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라디오헤드의 팬이고 철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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