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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 THOUGHT

달리기를 시작하기전에 한번 쯤 생각해볼 것들...

 

뤽 올리비에 메르송이 그림에 담은마라톤 전투의 승리를 아테네에 알린 병사. 그리스의 용사 페이디피데스가 마라톤 전투의 승리를 알리고 절명하였다는 이야기는 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달리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위대한 전설이 태어나기도 한다.

BC 490년 페르시아와 아테네의 전쟁. 밀티아데스(Miltiades) 장군의 지휘 아래에 아네테는 10배가 넘는 페르시아 대군을 궤멸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싸움의 결과를 페이디피데스(Pheidippides)가 전승 보고의 사자로 수도까지 42,195KM를 쉬지 않고 달려 아테네의 승리를 알렸다. 그는 과도한 질주로 인해 숨을 거두었다. 우리가 기억하는 마라톤 레이스의 전설이 여기서 시작된 것이다.

이 전설을 기념하기 위해 올림픽에서 마라톤이라는 종목이 생기게 되었고, 우리는 올림픽 피날레인 마라톤을 즐기고 아낌없는 응원을 한다. 인간의 아주 작은 행동일 수 있는 '달린다'라는 행위는 이처럼 우리에게 큰 의미가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누구나 달리고 있고 달려 본 적이 있다.

달리기는 하나의 도전이자, 자신과의 싸움처럼 묘사된다. 달린다는 행위 자체에 필요한 것은 본인의 육체 뿐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육체를 한계까지 몰아붙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달리기의 본질은 끝없는 도전에 가깝다.

이번에 공개된 아디다스의 CM도 도전이라는 명제에 가깝게 묘사된다. 최근 달리기(런닝) 대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하나의 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완주가 목표가 아닌, 함께 달리고 목표를 공유하는 과정은 런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BC 490년부터 달리기는 자신을 넘어서기 위한 도전은 그 의미가 전혀 퇴색되지 않았다. 다만, 도전하는 방법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내 레이스는 이제 끝났다고.
묻는다.
나는 정말 멈춘건가.
몸은 말한다.
앞으로 나아가라고.
다시 묻는다.
끝은 어디인가.
15년째 깨지지 않는 신기록의 영광도
마흔한번 마라톤 완주의 역사도 아니다.
끝없는 에너지.
어쩌면 그것이 나의 피니쉬다.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boost your run

 

아디다스의 이번 CM은 정확히 달리기의 본질을 건드리고 있다. 이봉주의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다보면, 어느새 레이스를 시작하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달린다는 행위는 인간의 본질에 강하게 예속된 행위가 아닐까?

 

누구나 달릴 수는 있다. 하지만 모두가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마라톤의 역사는 사실 만들어진 역사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우리는 달리는 행위에 푹 빠져있다. 튼튼한 두다리와 운동화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효과는 매우 이롭다. 정말이지 이롭다.

 

달리기의 효능

*뇌졸증 : 응고된 형액에 의한 뇌졸증 발생 가능성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

*심장 : 혈압과 콜레스트롤 수치, 혈액의 점도를 낮춰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반으로 떨어뜨린다.

*체중 : 체지방 분해는 하루 30분 이상 걷거나 달릴 때 나타난다. 오래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 일정시간 동안 달리면 혈당을 두배로 가량으로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우울증 :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폐 : 폐화량을 증가시켜 폐질환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

*골다공증 : 온모의 근육과 뼈를 강화시켜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을 1/3가량 낮춘다.

*관절염 : 무릅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염을 예방한다.

 

달리기는 우리를 건강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건강을 위해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바쁜 일상, 과도한 업무, 단순한 귀찮음 등으로 우리는 달리기에 집중하지 못한다. 달리기를 시작한 초반의 허들을 넘지 못하면 달리기가 습관으로 자리잡지 못한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의식 설정이 필요하다. 내가 달리기를 통해서 얻을 것들을 리스트업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그 리스트업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습관이 생겨 달리기를 정기적으로 시작했다면, 나에게 알맞는 런닝화 한켤레가 필요하다. 시중에 정말 많은 런닝화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런닝화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장에서 꼭 신어보고 구입할 것을 권한다. 런닝화를 신었을 때 너무 여유가 있으면, 발 전체가 지지되지 못해 쉽게 피곤에 빠질 수 있다. 너무 딱 맞는 신발은 심한 압박감을 주어 불편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마찰로 인한 상처를 주기도 한다.

 

[adidas boost 시리즈 ; 혁신적인 쿠셔닝, 에너지 리턴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런닝화가 판매되고 있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것은 기능성. 그리고 나의 발에 얼마나 잘 맞는가이다.

런닝화을 골랐으면 이제 밖으로 나가자. 복장까지 욕심을 낼 필요는 없다. 좋은 런닝화부터 시작해서, 자신에게 맞는 기능성 의류를 고르면 된다. 이제 남은 것은 꾸준히 달리는 것이다. 꾸준함. 그것은 런닝의 미덕이며,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