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 THOUGHT 썸네일형 리스트형 루시(뤽 베송 감독)감상후기, 야심이 가득한 영화 인간은 평생 10%의 뇌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뤽 베송 감독의 '루시'는 인간의 뇌 사용률이 10%라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영화입니다. 허핑턴포스트US에 따르면 "이건 뇌과학계의 오랜 도시 전설 중 하나다. 우리는 사실 뇌의 대부분을 항상 쓰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우리가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개념은 분명히 거짓이다."라고 쓴 바 있습니다. 이 10% 신화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심리학자, 신경 과학자들의 사고에 굉장히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사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10%의 한계에 사로잡혀 있어서, 나의 도전, 성과 등의 결과에 10%라는 한계선을 스스로 만들어 왔을 지도 모릅니다. 이제 핑계거리가 하나 줄어.. 더보기 스켈레톤 크루(상), 스티븐 킹 어둠의 제왕 '스티븐 킹' 현존하는 세계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66)이다. 그의 작품은 33개 언어로 번역돼 누적 판매부수 3억5000만부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티븐 킹은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없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서 권당 1만부 정도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글쓰기에 관한 책인 '유혹하는 글쓰기'가 국내에서 7만부가 판매되었다는 것이다. 주요 작품 리스트 샤이닝 캐리 애완동물묘지 스탠드 스켈레톤 크루 조이랜드 언더 더 돔 11/22/63 유혹하는 글쓰기 죽음의 무도 킹이 국내에서 왜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할까? 가장 큰 이유는 '공포소설 작가'로 우리에게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미권에서는 공포소설이 매우 인기있는 장르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공포소설.. 더보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감상후기(스포), 희망을 찾아서 모든 구름 뒤에는 햇살로 인한 은빛 테두리가 있다.(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Silver Linings는 구름 뒤에 감쳐진 햇살을 의미합니다.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라는 속담에서 가져온 의미입니다. 모든 시련 뒤에는 반드시 찬란한 햇살같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뜻하지요. 그리고 Play Book은 각본, 공수 작전북을 뜻합니다. 극 중에서 치료를 위한 전략이라는 대사가 등장합니다. 그 대사와 Play Book이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 북'의 제목을 해석하자면, 시련을 이겨내고, 희망을 찾기 위한 각본(전략본) 정도가 되겠지요. 영화가 던지는 주제와 스토리에 적합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 .. 더보기 세계 정복은 가능한가. 오카다 토시오 심상치않은 이 책의 저자, 오카다 토시오 저자 오카다 토시오는 1985년 가이낙스를 설립하여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다수의 명작을 세상에 내보낸 사람이다. (가이낙스는 그 유명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만든 회사이다.) 그는 오타쿠 1세대로써 오사카예술대학에서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및 오타쿠와 관련된 저작을 남겼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의 짧은 이력만으로도 그의 오덕 농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오타킹이라는 별명과 딱 맞는 사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는 일본사회가 가지고 있는 오타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였고, 그 활동으로 인해 '오타킹(씹덕킹, 오덕왕과 상통)'이라는 별명의.. 더보기 달리기를 시작하기전에 한번 쯤 생각해볼 것들... '달리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위대한 전설이 태어나기도 한다. BC 490년 페르시아와 아테네의 전쟁. 밀티아데스(Miltiades) 장군의 지휘 아래에 아네테는 10배가 넘는 페르시아 대군을 궤멸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싸움의 결과를 페이디피데스(Pheidippides)가 전승 보고의 사자로 수도까지 42,195KM를 쉬지 않고 달려 아테네의 승리를 알렸다. 그는 과도한 질주로 인해 숨을 거두었다. 우리가 기억하는 마라톤 레이스의 전설이 여기서 시작된 것이다. 이 전설을 기념하기 위해 올림픽에서 마라톤이라는 종목이 생기게 되었고, 우리는 올림픽 피날레인 마라톤을 즐기고 아낌없는 응원을 한다. 인간의 아주 작은 행동일 수 있는 '달린다'라는 행위는 이처럼 우리에게 큰 의미가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 더보기 우리의 내면 속에는 잊혀진 야수가 숨어있다. 초등학교 때 였을 것이다.(몇학년이었는 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원밀히 말하면 국민학교)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파는 사람들이 있곤 했다. 내 친구와 함께 3마리를 사서 친구 집으로 놀러갔다. 친구는 망설임도 없이 병아리 한마리를 8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던졌다. 병아리가 날 수 있는 지 궁금해서 였다는 것이다. 병아리는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그리고,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친구가 다른 한마리를 던질려는 것을 겨우겨우 말렸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가 잔인하고 매몰찬 성격이여서 병아리를 하늘로 던졌을까? 모리스 센닥의 를 보니 그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 그는 동심이라고 불리는 야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가끔 어린아이들이 하는 행동에 깜짝 놀라곤 한다. 고양이의 시체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슴에.. 더보기 매직 인 더 문라이트(이성과 감성사이의 사랑이란) 감상후기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마술쇼? 영화 의 광고카피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마술쇼". "마법같은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이 카피들을 보면 이 영화는 낭만주의적 환상으로 가득차 있을 것만 같습니다. 우디 앨런의 전작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이 작품에는 마법대신 눈에 보이는 마술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생기는지, 그것이 어떻게 서로를 변화시키는 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마법의 작용입니다. 끝없는 연습과 철저히 계획된 절차를 통해 완성되는 마술과 대비되는 사랑의 감정에 빠지게 만드는 마법이 서로를 공격하기도 하고, 감싸 안기도 하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STORY 1928년 유럽을 사로잡은 중국인 스타마술사 웨이링수.. 더보기 제로법칙의 비밀 감상후기(모든 것은 결국 ZERO이다.) '테리 길리엄'의 망상적 SF로 돌아왔다. 테리 길리엄의 은 그가 CG의 힘을 빌린 판타지에서 실패를 맛 본 후에 SF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도 그의 특기를 살린 수공예적 미장센으로 돌아왔습니다.. 테리 길리엄은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다룬 , 이라는 명작 SF를 남긴 감독입니다. 그런 그의 SF로 회귀했다는 것은 수 많은 영화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기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출현하는 배우들의 면목을 보면 이 영화는 명작이 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게 되지요. - 크리스토프 왈츠, 멧 데이먼, 틸다 스윈튼, 벤 위쇼, 멜라니 티에리, 데이빗 듈리스, 루카스 헤지스, 잉그리드 비수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시나요? 거기다 얼마전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암스의 모습도 아주 짧은 .. 더보기 리스본행 야간열차(당신은 지루하지 않아요.) 감상후기 낯선 여인, 한권의 책, 한 장의 열차 티켓 고전문학을 강의하며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던 '그레고리우스'는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자살을 하려는 여인을 구하게 됩니다. 그녀는 붉은 코트, 한 권의 책, 한 장의 열차 티켓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고, '그레고리우스'는 강렬한 끌림으로 그녀를 찾아 리스본행 열차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책 '언어의 연금술사'에 빠지게 되고, 저자 '아마데우 프라두'를 찾아 리스본을 배회하게 됩니다. '그레고리우스'가 출발까지 15분이 남은 리스본행 열차에 몸을 싣게 되는 것에 영화는 별다른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자살을 하려는 여인에 대한 책임감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사실 열차를 탄 것은 그녀를 찾기 위해서겠지요. 하지만, 열차 안에서 그녀가 남긴 '언어의 연.. 더보기 나는 왜 키덜트가 되었는가? 2014 서울 키덜트 페어(8/6~10)에 다녀오다. '아이에겐 꿈을, 아빠에겐 추억을-'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장식되어 있는 서울 키덜트 페어. 사실 이 헤드라인을 잘 살펴보면 상당히 무섭다. '아이에게 꿈을 꾸게 하여 장난감을 사게해 / 아빠에게 추억팔이를 해서 장난감을 사게해' 뭐 억지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전시회, 박람회라는 것은 결국 자본의 흐름이 없으면 절대 개최되지 않는 것 아닌가? 국내 키덜트 시장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키덜트 페어가 개최된 것은 당연한 수순인 것이다. 아무튼 이 무서운 곳을 다녀오게 되었다. 코엑스 전시홀 D에 위치해 있었는데,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다. 국내 최초의 키덜트 페어라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품고 방문했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