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얼리즘의 극치,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은 사실주의로 가득한 만화이다. 만화라는 매체가 가지는 특징상 사진이나 기사, 혹은 영상만큼의 사실성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피겔만의 ‘쥐’가 그러했듯이 ‘팔레스타인’은 만화라는 틀이 가지고 있는 선입관을 벗어던졌다. 작가가 직접 인터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재구성했기에 그것이 가능했다. 또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팔레스타인의 현실은 어떠한가? 그들의 모습은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지배당했던 시기와 사뭇 닮아있다. 하지만 우리의 어두운 과거에 비해 팔레스타인은 더욱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스라엘은 정말로 잔인할 정도로 그들을 탄압한다.‘폭력배와 죽은자들’,.. 더보기 이전 1 다음